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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한국 국민, 지금의 위기 극복할 것"

<앵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한국 국민들은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며 우리 헌법 기관들의 성숙함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듣는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파르한 하크/유엔 부대변인 : 한국 국민들이 단합된 힘과 위기에서 일어나는 능력, 민주주의에 대한 강한 신념으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생각한다.]

아울러 한국의 현 상황을 우려하고 있으며 한국 헌법기관들의 성숙함과 힘을 믿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틀 전 반 총장은 자신의 대권 출마와 관련해 국내 누구도 자신을 대신해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외신 인터뷰에선 대권 도전에 대한 질문을 피하지 않고 국내 촛불 집회에 대한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특히 반 총장은 최근 한국의 상황에 대해 '정부의 통치력 부족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와 실망, 헌법에 따른 국정 정상화'를 언급했습니다.

이는 탄핵을 지지하는 발언으로 해석되기도 했습니다.

반 총장은 여전히 유엔 사무총장 임기가 끝나는 이달 말까지는 사무총장직에 전념하겠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달 말 이후 반 총장이 직접 대권 도전과 관련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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