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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권한대행…"국정 안정에 혼신의 노력"

<앵커> 

이렇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의 권한을 행사하지 못하게 된 건,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다는 걸 의미합니다. 이는 사실상 대통령 자리가 비게 됐다, 이런 의미이기도 하죠. 황교안 국무총리가 그 빈자리를 대신합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정 안정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어젯(9일)밤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대통령을 보좌해 온 총리로서 지금의 상황에 이른 데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권한대행의 책무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국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모든 공직자들과 함께 오직 국민과 국가만 생각하며 국정 관리의 책임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어 굳건한 안보 태세, 차질 없는 외교 정책 수행, 금융 외환 시장 안정과 국가 신인도 유지, 서민 생활 안정을 강조했습니다.

권한대행으로서 첫 일정으로는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하고 "내각은 어떤 경우에도 국가의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책임과 소명을 다 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국민 담화 뒤에는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북한의 동향 등 대내외 안보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전군 지휘관 회의를 열고 대북 경계 태세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외교부는 전 재외 공관에 전문을 보내 정부의 기조에 변화가 없음을 주재국에 설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미·중·일·러·EU 등 주요국 대사들을 청사로 불러 현 상황에 대한 정부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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