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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리' 이재만·안봉근 소환…문건 유출 조사

<앵커>

이번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검찰을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한상우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있습니다.) 오늘(14일) 문고리 3인방 가운데 이재만·안봉근 전 비서관이 소환됐는데 수사는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에 검찰에 나온 이재만·안봉근 두 전 비서관에 대한 조사는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두 사람은 이미 구속된 정호성 전 비서관과 함께 박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던 인물들인데요, 두 사람 모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며 입을 맞춘듯한 말만 되풀이한 뒤 조사를 받으러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이 청와대 문건을 최순실 씨에게 전달하는 데 관여했는지, 최 씨가 청와대를 마음대로 드나들 게 도왔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둘 다 참고인 신분으로 나왔지만 언제든지 피의자로 바뀔 수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최순실 씨 모녀에 대한 삼성의 35억원 특혜 지원에 대해서 이재용 부회장이 관여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요?

<기자>

삼성이 35억 원을 특혜지원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이재용 삼성 부회장은 자신은 관여한 바도 없고, 보고를 받은 적도 없다고 검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장선의 실무라인에서 결정한 일이라는 게 이 부회장의 답변입니다.

하지만, 국정을 좌지우지한 비선실세에 대한 보고 없이 35억 원을 지원해 줬다는 게 쉽게 수긍이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검찰이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할 대목인 겁니다.

검찰은 또 최태원 SK 회장이 올해 2월 박 대통령을 따로 만난 사실도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 검찰이 조원동 전 경제수석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죠?

<기자>

검찰이 압수수색한 건 2013년 말 대통령의 뜻이라며 이미경 CJ 부회장을 경영에서 물러나게 협박했다는 혐의를 조사하기 위한 건데요, 검찰은 조원동 전 수석을 조만간 불러 협박이 박 대통령 지시에 의한 건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유미라, 현장진행 : 태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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