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기념일…세계 곳곳 순국선열 추모 행사

[이 시각 세계]

98년 전인 1918년 11월 11일은 제1차 세계 대전의 휴전이 결정된 날입니다.

서구권 국가들은 이날을 우리의 현충일처럼 기념하는데요, 각국의 추모 풍경을 모아봤습니다.

영국에서는 오전 11시부터 2분간 전 국민이 일제히 묵념을 올렸습니다.

11시는 휴전이 효력을 발휘한 시각, 2분은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의미한다고 하죠.

프랑스에서도 기념행사가 거행됐는데, 올해는 특히 지난해 파리 시내에서 동시 다발적 테러가 발생한지 1주년 되는 해여서 더욱 경건한 분위기였습니다.

미국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이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 용사의 무덤에 헌화하는가 하면, 퇴역 군인 대표들이 뉴욕 증권거래소의 개장을 알리는 오프닝 벨을 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