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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투표 시작…"내일 낮쯤 당선자 윤곽"

<앵커>

미국 45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시작됐습니다. 백악관 차기 주인의 윤곽은 내일(9일) 낮에 드러납니다. 클린턴과 트럼프 두 후보는 한 표라도 더 얻으려고 마지막 안간힘을 다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운명의 날은 찾아왔습니다.

투표는 뉴햄프셔의 작은 마을인 딕스빌노치를 필두로 한국 시간 오후 2시에 시작됐습니다.

버몬트, 버지니아 등 동부부터 투표가 진행 중입니다.

유권자들은 길게는 8년간 미국을 이끌 새 대통령을 뽑기 위해 투표소로 향하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 첫 출구 조사 결과가 나오고, 플로리다 등 동부 격전지에서 승패가 갈리면 내일 낮쯤 당선자 윤곽이 드러납니다.

힐러리 클린턴은 독립의 성지 필라델피아에서 남편 빌 클린턴, 오바마 대통령 부부와 함께 유세를 펼쳤습니다.

[클린턴/美 민주당 대통령 후보 : 누구도 우리가 이룩한 진보를 훼손하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시계를 되돌려 과거로 돌아가려는 시도를 막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는 남부 플로리다에서 북부 미시간까지 5개 주를 강행군했습니다.

[트럼프/美 공화당 대통령 후보 : 힐러리 클린턴은 본인과 기부자들, 자신의 관심사에만 충성할 뿐입니다. 제 유일한 관심은 여러분입니다. 믿어주십시오.]

1년 8개월의 대장정을 마친 두 후보는 뉴욕에서 결과를 기다립니다.

안보, 통상 등에서 극명한 정책 차이를 드러낸 만큼 세계 각국의 시선도 미국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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