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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날' 맞아 밖으로…전국 대학 동시 집회

<앵커>

11월 3일 학생의 날을 맞아서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 사건을 규탄하는 집회가 전국 여러 대학에서 동시에 열렸습니다. 이번 주말 도심에서는 대규모 집회도 열릴 예정입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 학생 300여 명이 촛불을 들고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거리행진에 나섰습니다.

[박근혜는 내려와라! 박근혜는 내려와라! 외쳐보겠네, 외쳐보겠네]

한양대 학생들도 왕십리역까지 행진했고 동국대 학생들은 "비선 실세의 오방낭을 날려버리자"는 뜻에서 오색 풍선을 날리는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국민대의 학생들은 김 내정자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학생 : 내각 참여 논의를 통해 박근혜 정권을 사실상 적극적으로 인정한 김병준 교수에 대해 부끄러움과 안타까움의 감정을 느낍니다.]

특히 학생의 날을 맞아 오늘(3일) 집회는 전국 대학에서 동시 다발로 열렸습니다.        

광주교대 학생들은 최순실이 아닌 아이들의 꿈이 이뤄지는 사회를 만들어달라고 강조했고, 충북대학교 교수 160여 명은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습니다.

[서관모/충북대 교수 : 국기 문란의 주체에게 외교, 국방 등 외치만 맡긴다는 발상도 그간의 외교 국방의 난맥상을 생각한다면 고려될 수 없다.]

지금까지 시국선언에 동참한 대학은 모두 104곳으로 늘었습니다.

전국 각지의 대학생들은 오는 토요일 오후 각 지역 중심지에 대규모 대학생 시국 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김남성·최대웅·염필호 KBC·노정호 CJB·심덕헌 G1,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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