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수습'이냐 '파국'이냐…여당, 내일 의총 분수령

<앵커>

새누리당은 지도부가 사퇴 요구를 계속 거부하자 비주류 측에서 분당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내일(4일) 의원총회가 열리는데, 수습이냐, 파국이냐 갈림길이 될 것 같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혁신 모임 초재선과 3선 의원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내일 의원총회를 마지막 기회로 삼자면서, 지도부 사퇴를 관철하기 위한 의지를 다졌습니다.

[오신환/새누리당 의원 : 또다시 우리가 좌절되면 더 이상 희망은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그 진정성을 좀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비박계는 당 지도부의 결단이 없다면, 그냥 가기 어려울 것이라며 분당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정병국/새누리당 의원 : 실질적으로 정서적으로는 이미 분당 된 거나 마찬가지다. 이것을 치유하기 위해서라도 자리를 비켜 주시면 하나가 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마련이 될 거다.]

당원들도 성명서를 내고, 지도부는 사퇴하고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정현 대표는 당 대표 중심으로 뭉쳐달라고 말했습니다.

바로 직전 당 대표였던 김무성 의원을 비롯한 비박계 대권 주자들을 한 명 한 명 거론하며 위기 극복에 동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김무성 선배님께서는 후배 대표를 위해서 이 당을 위해서 리더십을 발휘해줄 거라고 저는 확신을 하고 그렇게 해줄 것을 호소를 드립니다.]

내일 의원총회 결과에 따라 분당을 향한 비주류의 움직임이 가시화 될 거란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김진원)   

▶ 가능성 커진 대통령 조사…'수사 방법'에 초점
▶ [단독] "인사만 했는데"…논문에 이름 올린 최순실
▶ '정유라 지원' 흔적 지우나?…말 다시 판 삼성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