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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 한국 들어온다…문화계 이권 개입 수사

<앵커>

네, 차은택 씨. 대통령 바로 뒤에 선글라스를 쓰고 있는 사람입니다. 문화계의 황태자, 그 위세가 얼마나 대단했으면 이런 별명까지 붙었겠습니까.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에 이어 창조경제추진단장까지 지내면서 문화계의 각종 이권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아직 중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차 씨가 조만간 귀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나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그동안 차 씨가 세운 회사와 거래 은행을 압수수색하는 등 범죄 혐의 입증에 주력해왔습니다.

오늘(3일)은 광고회사 포레카 지분 강탈 의혹과 관련해 차 씨의 측근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조사에서 차 씨가 자신의 광고제작 회사인 아프리카 픽처스의 회삿돈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 씨는 자신과 절친한 광고계 선배 송성각 씨를 차관급인 한국콘텐츠진흥원장에 앉히는 등 문화체육관광부 인사에 개입하고, 송 씨와 함께 광고업체 대표를 협박해 회사를 강탈하려 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대기업 광고와 정부 문화사업을 부당하게 따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입니다.

문체부 인사부터 각종 이권에까지 개입할 수 있었던 건 차 씨가 최순실 씨의 영향력을 등에 업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입니다.

검찰은 차 씨가 귀국하면 다음 주 초쯤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차 씨 수사를 통해 검찰이 최순실 씨의 다른 혐의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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