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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 퍼레이드' 두산 "남은 건 1승"…벼랑 끝 NC

<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두산이 선발 보우덴 투수의 호투를 앞세워 NC를 누르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두산은 2년 연속 우승에 1승만 남겼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1차전 니퍼트, 2차전 장원준이 시작한 두산 선발 투수들의 '호투 퍼레이드'를 3차전 선발 보우덴이 이어 받았습니다.

최고시속 149킬로미터의 위력적인 직구를 앞세워 8회 투아웃까지 삼진 11개를 잡아내며 NC 타선을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4회 노아웃 1-2루의 유일한 위기를 맞았지만 상대 중심타자 테임즈와 이호준, 박석민을 모두 잡아내 불을 껐습니다.

두산 타선은 5회에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4번 타자 김재환이 우월 선제 솔로 아치를 그려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고, 양의지와 허경민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습니다.

9회, 허경민과 박건우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은 두산이 6대 0 완승으로 3연승을 달렸습니다.

두산은 2년 연속 우승과 팀 사상 첫 통합 우승에 1승만 남겼습니다.

[보우덴/두산 투수 : 팀이 이기는 데 보탬이 되고 싶었고 1-2차전 때 니퍼트와 장원준의 호투를 이어나가고 싶었습니다.]

마산구장에서 처음 열린 한국시리즈를 맞아 쌀쌀한 날씨에도 1만1천 명의 만원 관중이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지만, NC는 3경기 동안 한 점 밖에 못 내는 극심한 타선 침체 속에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오늘(2일) 4차전에 두산은 유희관을 선발로 내세워 우승 확정에 도전합니다.

 NC는 1차전 선발 스튜어트를 나흘 만에 등판시켜 벼랑 끝 탈출을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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