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내수침체 속 벼랑 끝에 몰린 수출…총체적 위기

<앵커>

파문의 와중에 경제는 총체적 위기상황이 계속 빠져들고 있습니다. 생산과 소비 투자 등 내수 전 부문이 침체에 빠져있는 가운데 수출도 두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수출은 주력 품목의 침체가 심각합니다.

현대차 파업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단종이라는 양대 악재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자동차와 휴대폰, 2개 품목에서만 15억 7천만 달러 수출이 감소했습니다.

10월 수출액은 41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줄었습니다.

9월부터 두 달 연속 하락세입니다.

10월 수입액은 34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감소했습니다.

월간 무역수지는 72억 달러를 흑자를 기록했지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서 생긴 불황형 흑자입니다.

앞으로도 악재가 산적해 있습니다.

휴대폰과 자동차 등 우리 수출주력 품목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세계무역기구 WTO가 올해 세계 교역물량 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1.6%로 하향 조정했고, 미국 대선 이후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글로벌 환경도 낙관적이 아닙니다.

내수에서는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침체에 빠져있고, 수출도 부진한 상황이어서 우리 경제가 안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