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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차은택 증인 채택 무산…여야 또 '격돌'

<앵커>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의혹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 차은택 두 사람의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고 백남기 씨와 관련한 특검 문제를 놓고도 여야는 치열한 대결을 벌였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은 어제(6일)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의혹 관련 증인 채택안으로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박경미/더불어민주당 의원 : 적어도 최순실, 차은택 2명만은 꼭 증인으로 세워야 합니다.]

야당 소속 위원장이 증인 채택안을 상정하자, 여당은 집단 퇴장으로 거부의사를 밝혔습니다.

고성에 막말도 오갔습니다.

[이장우/새누리당 의원 : 고의적으로 시간 끌고 그렇게 하지 마세요.]

[유성엽/국회 교문위원장 : 아니, 이걸 뭘 고의적이라고 해. 이건 위원장의 책무고 의무란 말야. 어디서 그런 말이 있어!]

여당이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증인채택 여부를 결정하는 데 최대 3개월이 걸리는 안건조정 신청을 제안하면서 충돌이 이어졌고, 결국 최순실, 차은택 씨의 증인 채택은 무산됐습니다.

안전행정위에서는 고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 특검안을 놓고 여야가 다시 격돌했습니다.

경찰이 당시 집회상황 보고를 일부 폐기했다는 야당 주장에 대해 여당은 정상적 행정절차에 따라 서류를 파기한 것이라며 맞받아쳤습니다.

국민안전처를 상대로 한 오늘 안전행정위 국감에서는 지진과 태풍 피해 대책 등에 대한 집중 질의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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