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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밤사이 최고 150mm…폭우 쏟아지는 이유

<앵커>

당초 예보와 달리 아직까지 많은 비가 내리지는 않았습니다만, 밤사이 중부지방에 최고 150㎜가 넘는 큰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비가 집중되는 지역은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지역입니다.

특히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 18㎜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중부지방에는 5~40㎜가량의 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오지 않은 제주 지역은 낮 기온이 32.1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제주지역 10월 기상관측 사상 가장 높은 기온입니다.

앞으로도 비는 중부지방에 집중되겠습니다.

[허진호/기상청 예보관 : 오늘(2일)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대기 불안정이 강화되면서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강수량은 서울, 경기와 강원, 충남 북부가 30~80㎜,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에는 최고 150㎜가 넘는 호우도 예상됩니다.

중부지방에 큰 비가 예상되는 것은 중부지방으로 저기압이 통과하는 데다 태풍 메기가 남긴 수증기와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중부지방에서 충돌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비는 내일 아침에 서울, 경기부터 점차 그치겠습니다.

북상 중인 태풍 '차바'는 오는 수요일 새벽 일본 규슈에 상륙한 뒤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한반도 내륙지방은 영향이 없겠지만 남해 상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거세게 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김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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