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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19억' 과르디올라 감독…개막 8연승 주역

<앵커>

전 세계에서 연봉을 가장 많이 받는 축구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의 신임 과르디올라 감독으로 연봉이 무려 219억 원인데요, 많이 받는 만큼 돈값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탁월한 지도력으로 개막 8연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과는 확연히 달라진 맨시티의 공격 장면입니다.

공을 잡는 순간 여러 선수가 한꺼번에 역습에 가담해, 톱니바퀴 맞물리듯 패스를 주고받은 뒤 가볍게 골망을 흔듭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힘을 앞세운 잉글랜드 축구에, 짧은 패스를 위주로 한 스페인식 '티키타카'를 접목해 감탄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상대 팀 분석도 탁월합니다.

프리킥 상황에서 본머스 수비진이 계속 점프하는 걸 파악하고, 그 틈을 노려 깔아 차라고 지시해 그림 같은 작품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름값에 이끌리지 않고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는 용병술로 부임 한 달 만에 구단 역사를 새로 쓰자, 맨시티 경기장엔 과르디올라 찬양 노래가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과르디올라가 있다.]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감독 : 앞으로 실수도 하고 질 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하고 극복하겠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4시즌 동안 무려 14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독일 뮌헨으로 옮겨 세 시즌 연속 우승을 이끈 과르디올라는, 또 다른 도전무대 잉글랜드에서도 화려하게 비상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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