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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마다 강한 지진 온다?…"우연의 일치일 뿐"

<앵커>

정구희 기자, 궁금한 게 몇 가지 더 있어서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규모 4.5라면 상당히 큰 지진 아닙니까? 이게 여진이 맞습니까?

<기자>

일단 지금까지 발생한 400여 차례 지진들이 대부분 반경 3km 정도 내에서 발생한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 밀집 지역에서 어제(19일) 4.5 지진도 발생했습니다.

게다가 본진과의 거리도 3km 정도로 굉장히 가깝고요, 발생한 깊이도 한 14km, 이렇게 비슷합니다.

그래서 같은 단층에서 발생한 여진이다, 이렇게 분석됐습니다.

<앵커>

저희도 뉴스 중에 지진이, 지난 12일도 뉴스 중이고, 어제도 뉴스 중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당황했는데 8시 33분쯤 아니었습니까? 이 두 시간대가 거의 같은 시간에 발생한 것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사실 지난주 월요일에도 발생했고, 어제도 월요일에 발생했고.

그래서 저도 다음 주 월요일이 걱정은 됩니다.

그런데 지진이라는 것은 외부에서 반드시 힘이 작용해야 발생하는 것이고요.

우리가 지금까지 분석된 자연 현상 가운데 1주일을 주기로 지진을 일으킬 만한 힘이 있는 자연현상은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우연의 일치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이 하나 있는데, 이러다가 혹시 아주 큰 지진이 오는 것 아니냐, 이런 여진들이 대지진의 전조가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것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일단 이번 지진 사태를 통해 우리가 배운 것은 강한 지진이 왔을 때, 그것보다 더 강한 지진이 바로 올 수 있다.

이것이거든요.

그렇지만 이번 4.5 지진 자체는 여진으로 분석됐습니다.

한반도에서 물론 규모 7의 지진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학자들이 보기 때문에 대비는 반드시 해야겠지만, 이번 4.5 여진이 그것의 전조 현상이다.

이렇게까지 불안해하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2016.09.20 8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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