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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공동성명 채택…"北 도발 강경 대응"

<앵커>

한국과 미국, 일본 세 나라 외교장관들이 오늘(19일) 새벽 미국 뉴욕에서 만났습니다. 10년 만에 세 나라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의 내용을 보완하고, 북한에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 함께 노력한단 내용이 담겼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71차 유엔 총회에 참석 중인 한·미·일 외교 수장들은 5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에 일관되고 강경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존 케리/미국 국무장관 :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국제적 고립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독재자에게 분명히 인식시켜줘야 합니다.]

10년 만에 최초로 3개국 외교장관의 공동성명도 채택했습니다.

지난 3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채택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2270호의 내용을 더 보완하고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윤병세/외교부 장관 : 북한은 핵 능력을 고도화해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핵무기를 실제로 사용할 것이라는 점을 공공연히 밝혀오고 있습니다.]

미국은 안보리를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언제든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일 외무장관 회담 직후 한국과 일본은 별도의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윤 장관은 이번 총회 기간 기조연설 등을 통해 북한 도발의 심각성을 알리고 국제사회에 강경한 대응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도 내일 오전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까지 윤 장관과 리 외무상간 별도 회담이 잡혀 있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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