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다승 선두인 두산의 니퍼트가 시즌 2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역대 최소 경기, 최고령 20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니퍼트는 2회초 안타 4개를 맞고 두 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두산 타선이 김재환의 시즌 34호 석점홈런 등으로 3회말에 넉 점을 뽑아 니퍼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고..
니퍼트는 더 이상 실점없이 7회까지 SK 타선을 잘 막았습니다.
두산의 5대 2 승리로, 니퍼트는 2014년 밴헤켄 이후 2년 만이자 역대 8번째 선발 20승을 달성했습니다.
25경기 만에 20승을 올려 최소 경기 신기록을 세웠고, 35세 4개월로 최고령 기록도 새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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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한화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삼성을 꺾고 5연승을 달리며 가을 야구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한일 통산 600홈런에 1개만 남긴 삼성 이승엽은 홈런은 치지 못했고, 타점 1개를 추가해 역대 최초로 1400타점째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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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서동욱의 끝내기 안타로 넥센을 3대 2로 물리쳤고, LG도 NC를 꺾어 KIA와 LG가 공동 4위로 올라섰습니다.
3연패에 빠진 SK는 6위로 내려앉았습니다.
9위 롯데는 최하위 KT를 눌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