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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차 안에 만삭 여성…美 목숨 건 구조

<앵커>

미국에서 불이 붙은 차 안에 있던 만삭 여성을 발견하고 목숨을 걸고 구한 남성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구조 이후 자동차는 바로 폭발했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충돌 사고를 낸 뒤 불붙은 승용차, 이를 목격한 여성이 어쩔 줄 몰라 하는데 한 남성이 주저하지 않고 달려가 운전자를 구합니다.

[패트릭 페리/구조자 : 가냘픈 목소리가 들렸어요. 힘겨운 목소리로 '저 여기 있어요'라고 말하더라고요.]

구조에 나선 남성은 사진 기자로 만삭의 여성 운전자를 구조한 뒤 바닥에 조심스럽게 누입니다.

여러 사람이 달려와 돕는데, 그 순간 폭발음과 함께 차는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인적이 드문 곳이라 누구든 빨리 구해야 했어요.]

고속도로에서 10중 추돌 사고가 발생합니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불길에 휩싸인 승용차, 이를 목격한 사람들이 너도나도 달려와 운전자를 구해냅니다.

[크리스 화이트/구조자 : 가슴이 뭉클했죠. 자기들도 사고를 당했으면서도 일제히 달려와 그 사람을 구해냈거든요.]

철로에 누워 자살하려는 남성을 경찰관이 억지로 끌어내려 합니다.

열차가 다가오는데도 끝까지 구조를 포기하지 않는 경찰관, 가까스로 남성을 끌어낸 순간 열차가 지나갑니다.

자기 목숨까지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의 목숨을 구한 의로운 행동들이 미국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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