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전체가 토마토 범벅…붉은빛 물든 축제

[이 시각 세계]

토마토가 가득 실린 화물차가 광장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토마토를 던지며 축제의 시작을 알리죠.

스페인 남동쪽의 뷰놀에서 열린 토마토 축제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광장 전체가 토마토 범벅으로 변하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토마토 수프에 빠진 것처럼 온몸이 붉은색으로 물듭니다.

축제를 본격적으로 즐기기 위해서 아예 물안경을 쓰고 나선 사람도 있는데, 이렇게 토마토를 서로에게 던지면서 1시간이 정신없이 지나가면 소방차가 거리를 지나면서 물을 뿌려 사람들의 몸을 깨끗하게 씻겨준다고요.

온 거리를 이렇게 붉은빛으로 물들이는 뷰놀 마을의 토마토 축제는 매년 8월 마지막 주에 열리고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