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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돼 나뒹군 차…튕겨 나간 아기 기적적 생존

<앵커>

미국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뒤집혀 갓난아기가 밖으로 튕겨져 나갔는데,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사고 당시 운전자와 아기 부모는 마약에 취해 있던 거로 드러났습니다.

LA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방향을 잃고 갓길로 향하더니 전복됩니다.

무려 10차례 가까이 나뒹굽니다.

그런데 잘 보면, 차가 뒹구는 과정에서 뭔가 튕겨 나갑니다.

차 뒷좌석에 있던 생후 7달 된 갓난아기입니다.

[리치 위트포드/경찰 : 아기가 튕겨 나간 뒤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졌어요. 뒤따르던 운전자가 보고 아기를 들어 안았는데 믿기지 않게도 아기가 살아 있었답니다.]

아기는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튕겨 나갔지만, 기적적으로 살았습니다.

하지만 마약에 취해있던 운전자는 차 밖으로 튕겨 나가 숨졌고 함께 탔던 아기 부모는 크게 다쳤지만 살아남았습니다.

그런데 경찰 수사 결과 숨진 운전자뿐 아니라 아기 부모도 당시 마약에 취해 있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사고 발생 반년 만에 부모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아기 부모는 마약에 취한 사람에게 운전을 맡겨서 12살 미만의 아동을 심각한 육체적 위험에 처하게 했습니다.]

당시 중상이었던 아기는 완쾌돼 친척이 보호하고 있으며, 부모는 최고 5년 형에 처해집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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