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국 다이빙 '새 역사'…18세 다이버의 '희망'

<앵커>

남자 다이빙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인 우하람 선수가 사상 처음으로 결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메달권에는 들지 못했어도 4년 뒤의 희망을 이야기했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선수 누구도 가보지 못한 올림픽 다이빙대에 우하람이 당당히 섰습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12명의 선수 중 첫 번째 다이버로 나섰지만 떨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세 바퀴 반을 도는 연기를 무난하게 펼치며 1차 시기를 9위로 출발했습니다.

2차, 3차 시기는 더 안정적이었고 입수도 깔끔하게 마무리해 연이어 80점대 점수를 얻어 8위까지 올라갔습니다.

자신감이 붙은 우하람은 난이도를 더 높였지만, 실수가 나왔습니다.

공중에서 몸이 덜 펴졌고, 입수하는 자세가 조금 흔들렸습니다.

우하람은 최종 11위로 메달권에 들지 못했어도 한국 다이빙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그리고 큰 경험과 자신감을 얻었다며 미래를 기약했습니다.

[우하람/다이빙 10m 플랫폼 : 잘 될 거라고 자신감이 생겼는데 마지막에 실수를 해서 아쉬웠습니다. 4년 뒤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의 천아이썬이 세 차례나 100점 이상을 얻는 놀라운 연기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올림픽 무대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한 18살 고등학생 다이버 우하람은 이제 더 높은 목표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조무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