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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날아다닌 145cm '흑진주'…세계 매혹

<현지앵커>

여자 기계체조에서는 미국이 19살의 시몬 바일스 선수를 앞세워 단체전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매혹적인 연기로 세계를 홀린 바일스는 이제 사상 최초의 5관왕에 도전합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바일스는 키 145cm의 작은 체구로 마루 위를 날아다니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을 매료시켰습니다.

기계체조에서 보기 드문 흑인 선수인 바일스는 고무공 같은 탄력으로 월등한 높이와 체공력을 선보였습니다.

다른 선수들은 따라 하기 힘든, 공중에서 두 바퀴 돈 뒤 반 바퀴를 비트는 기술까지 깔끔하게 성공했습니다.

톡톡 튀는 마무리 동작으로 연기를 마치자 떠나갈 듯한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최고 점수를 받은 바일스는 같은 흑인이자 4년 전 런던올림픽 2관왕인 더글러스와 함께 미국의 단체전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마루와 도마, 평균대에서 예선 1위로 결선에 오른 바일스는 앞으로 개인종합과 종목별 결선에 출전해 여자 기계체조 사상 최초의 5관왕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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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황제' 펠프스는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며 개인 통산 금메달을 21개로 늘렸습니다.

접영 200m에서 우승한 뒤, 1시간 후 계영 800m의 마지막 영자로 출전해 또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3관왕에 오른 펠프스는 3개월 된 아들의 볼에 입을 맞추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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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의 수영 스타 호스주도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정상에 올라 3관왕에 등극했습니다.

호스주의 코치이기도 한 남편은 애정이 듬뿍 담긴 응원과 세리머니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지앵커 : 박선영,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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