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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오직 승리뿐"…멕시코와 운명의 3차전

<앵커>

축구대표팀이 8강 진출의 운명이 걸린 멕시코와 3차전을 치를 브라질리아로 이동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비겨도 8강이 가능하지만, 오직 승리만을 생각하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과 격전을 치른 우리 선수들은, 이른 아침 시간에 배정된 조직위원회의 공식 항공편을 이용하지 않고, 오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별도의 비행기로 브라질리아로 이동했습니다.

독일전에서 이마를 다쳐 10바늘이나 꿰맨 최규백을 비롯해 선수들 모두 표정이 밝았습니다.

[우와 수영장 봐]

브라질의 수도인 브라질리아는, 요즘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0도 정도로 높은 편이지만, 습도가 높지 않아 경기를 치르기에 좋은 환경입니다.

신태용 감독은 가린샤 경기장의 잔디 상태까지 꼼꼼히 점검한 뒤, 오직 승리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태용/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방심하면 절대 안 된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해 주고 싶고 그런 부분을 더 강하게 끌고 나갈 것입니다.]

멕시코는 페랄타와 피사로, 주전 선수 2명이 부상으로 팀을 떠나야 하는 악재를 만났습니다.

이 가운데 와일드카드로 뽑힌 페랄타는 4년 전 런던 올림픽에도 출전해 우승을 이끌었던 정신적인 지주여서 충격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에릭 구티아모레즈/멕시코 대표팀 미드필더 : 부상당한 동료를 위해서 모든 선수들이 더 강한 정신력을 발휘하면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습니다.]

상승세를 이어나가 조 1위를 확정해야 리우 신화를 쉽게 쓸 수 있습니다.

8강, 그 이상을 노리는 태극전사들에게 멕시코전 승리는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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