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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리아 입성한 축구 대표팀…멕시코전 '올인'

<현지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8강 진출의 운명이 걸린 멕시코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를 브라질리아에 도착했습니다. 비기기만 해도 8강 진출이 가능하지만, 반드시 승리해서 조 1위로 오르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브라질리아에서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팀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별도의 비행기로 사우바도르에서 브라질리아로 이동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는 조직위가 마련한 공식 항공편으로 이른 아침에 움직였고.

[신태용/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브라질리아를) 결전의 땅으로 생각하면서 무조건 이기게끔 준비를 잘하겠습니다.]

어제(8일) 격전을 치른 선수들은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4시간 늦게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브라질리아에 도착한 우리 선수들의 모습은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역시 오늘 브라질리아에 도착한 멕시코는 주전 선수 2명이 다치는 악재를 만났습니다.

올해 32살로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페랄타가 피지전에서 코뼈 골절을 당해 우리와 경기 출전이 어렵게 됐습니다.

페랄타는 4년 전 런던올림픽 때도 와일드카드로 뛰며 우승을 이끌었던 멕시코의 주전 공격수이자 정신적인 지주입니다.

또 다른 공격수 피사로도 종아리뼈 골절로 팀을 떠나게 됐습니다.

[신태용/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멕시코 감독도 머리가 상당히 복잡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방심하면 절대 안된다고 선수들한테 강조해주고 싶고, 그런 부분을 더 강하게 끌고 나갈 것입니다.]

자신감도 넘치고 분위기도 좋습니다.

태극전사들은 이곳 브라질리아에서 내일 한차례 적응 훈련을 하고 멕시코와 결전 준비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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