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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첫 금빛 조준…'LED 조명·햇빛' 변수

<앵커>

우리 선수단의 첫 메달은 오는 일요일 진종오와 이대명 선수가 출전하는 사격 10m 공기 권총에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사격장의 조명이 큰 변수입니다.

시야를 방해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0m 공기 권총 예선이 열리는 곳입니다.

사격팀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에게 이 사격장에서는 절대로 천장을 보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다른 사격장보다 LED 조명이 훨씬 밝아서 천장 조명을 보고 나면 순간적으로 표적이 잘 안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대명/사격 국가대표 : 다른 사격장 같은 경우에는 기존의 1자 형광등인데, (리우는) 보시다시피 사격하기에는 좀 밝은 편인 것 같습니다.]

메달이 결정되는 결선 사격장은 더 많은 변수가 있습니다.

그냥 볼 땐 잘 모르겠는데, 사격인들이 보기에는 다른 경기장들과는 상당히 다른 특징들이 많다고 합니다.

마치 방송국 스튜디오처럼 밝은 조명이 선수들을 정면에서 비추고 있는 데다, 표적 뒤에 설치될 흰색 커튼이 표적 테두리 색깔과 비슷해 시각적으로 혼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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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가 출전할 또 다른 종목, 50m 예선 경기는 야외에서 치러져 햇빛과의 싸움입니다.

그런데 표적은 그늘 쪽에 있어 집중해서 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리우 하늘에 '금빛 총성'을 울리기 위해선 무엇보다 '빛과의 전쟁'에서 이겨야 합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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