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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선수촌 가보니…'떠들썩' 축제 분위기

<앵커>

네, 리우입니다. 오늘(3일) 새벽 이곳에는 촉촉한 겨울비가 내렸는데요, 비 때문에 훈련하는 우리 선수들 고생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지금은 모두 그쳤습니다. 리우 올림픽 개막, 어느덧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곳 시간으로 어제 우리 대한민국 선수단이 올림픽 선수촌 입촌식을 가졌습니다. 마침 어제 취재진에 공개가 되었는데요, 저와 함께 가보시죠.

<현지앵커>

지금 제가 있는 이곳은 올림픽 선수촌 입구입니다.

이곳에 오기까지 까다로운 보안검색이 있어서 자칫 경직된 분위기가 아닐까 걱정이 됐었는데요.

막상 이곳에 오니 각국 선수들을 반기는 축제의 분위기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선수들이 묵을 방은 어떤 모습일까요?

안으로 한 번 들어가 보겠습니다.

개막이 다가오면서 선수촌 내부는 각 나라에서 온 선수들로 떠들썩했습니다.

태극기가 보이는 이곳은요, 우리 선수들이 앞으로 묵게 될 선수촌 숙소 건물 앞입니다.

(안녕하세요) 우리 국가대표 펜싱 선수들인데요, 저도 같이 따라서 들어가 보겠습니다.

현재 이 건물에는 우리 선수들 148명이 입촌해 있는데요, 아파트 한 채에 방이 두 개, 2인 1실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올림픽 마크네요, 침대가 생각보다 되게 폭이 좁고, 제가 166cm 정도인데 제가 눕기에 알맞은 길이 같아서,
키 큰 선수들에게는 좀 불편할 수도 있단 생각이 드네요.

선수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설도 있었습니다.

선수들은 어디에서 밥을 먹을까요? 바로 이곳 선수촌 식당입니다.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축구장 3개를 합친 것과 같은 크기인데요, 세계 각국에서 온 선수들의 다양한 입맛을 맞추기 위해서 브라질식, 아시아식, 이슬람식을 포함해 총 다섯 가지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식사를 하는 북한 선수들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메뉴는 돼지고기와 김치, 역시 우리와 비슷한 한식이네요.

훈련이 끝나고 잠시 휴식을 즐기는 선수들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정신없이 둘러보다 보니 어느덧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시설과 보안에 대한 선수들의 불만이 나오기도 했지만 처음 들어가 본 올림픽 선수촌은 전 세계 선수들이 우정을 나누고 화합하는 작은 지구촌이었습니다.

(현지앵커: 박선영 아나운서/ 현장진행: 한승환, 영상취재: 설민환, 영상편집: 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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