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우리를 주목하라'…첫 올림픽 앞둔 10대 태극전사

<앵커>

우리 선수단에는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도전하는 10대 선수가 5명이 있습니다.

설레고 떨리면서도 당당히 세계와 맞서겠다는 당찬 10대 태극전사들을 권란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입술을 앙다물고 표적을 응시하는 시선이 매섭습니다.

이제 열아홉, 우리 사격팀 막내 김민정 선수입니다.

중학생 시절 처음으로 총을 잡은 지 6년 만에 꿈에 그리던 올림픽 사대에 섭니다.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우승자 여갑순, 2000년 시드니 은메달리스트 강초현이 그랬던 것처럼, 10대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계보를 이을 거란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김민정/사격 국가대표 : 특별하게 잘해야지 이런 것보다 후회 없게 나 자신에게 스스로에게 창피하지만 않게끔 열심히 하자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남녀 통틀어 유일하게 다이빙 종목에 출전하는 우하람 선수는 고3 학생입니다.

2년 전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거머쥐었고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는 7위에 오르며 유망주로 우뚝 섰습니다.

탄탄한 기본기에, 이번 대회를 앞두고 고난도인 공중 4회전 기술의 완성도도 한층 높였습니다.

첫 올림픽에, 나 홀로 출전이지만, 3미터 스프링보드와 10미터 플랫폼에서 당당히 세계와 맞섭니다.

[우하람/다이빙 국가대표 : 첫 올림픽이요? 일단 많이 기대되고요. 빨리 시합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경험 빨리하고 싶어요.]

10대 어린 선수들에게 리우는 출발일 뿐입니다.

설레면서도 자신감 있는 도전이 이제 시작됩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이재성)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