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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적응 문제없어요"…첫날 훈련 '만족'

<앵커>

네, 리우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2일)은 수영 경기장이 보이는 곳에 나와 있는데요, 바로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박태환 선수 소식을 전하려고 합니다. 박태환 선수는 이곳에서 빠른 속도로 적응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또 박태환의 오랜 경쟁자죠. 중국의 쑨 양도 적응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박태환은 훈련 첫날 두 차례 물에 들어가 적응에 힘을 쏟았습니다.

오전에는 호주 출신 전담코치와 함께 보조수영장에서 비공개로 3시간 동안 물살을 갈랐고, 야간에 열리는 결승 레이스에 대비해 밤에 또 한 번 훈련에 나섰습니다.

첫날 훈련 성과에는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박태환/수영 국가대표 : (컨디션은) 아직 괜찮아요. 날씨가 좀 덥긴 한데 이제 레이스 페이스 훈련하고 있고 일단 지금 잘 적응하고 있으니까요.]

박태환은 전지훈련 때부터 동행하고 있는 개인 트레이너 2명 가운데 한 명이 출입 허가증을 받지 못해 아쉬운 점도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박태환/수영 국가대표 : 물리치료 선생님은 훈련장에 들어올 수 있는데 선수촌이나 버스 이동 이런 게 좀 힘들고 트레이너 한 명은 아예 못 들어오고 좀 그런 게 어려움이 있어요.]

중국의 스타 쑨 양도 공교롭게 박태환과 같은 날짜에 리우에 도착했고, 첫 적응 훈련도 똑같은 시간에 했습니다.

쑨 양은 물속 훈련과 체력 훈련을 병행하며 컨디션을 조율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박태환과 쑨 양은 이번 대회 자유형 3개 종목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입니다.

염원했던 리우에서 첫 물질을 시작한 박태환은 주 종목인 자유형 400m를 시작으로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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