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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옆 외국인 카지노…"환승객 잡겠다"

<앵커>

인천공항 내 국제업무지역에 외국자본 1조 8천억 원을 유치해 외국인 카지노 시설을 포함한 대규모 복합리조트가 들어섭니다. 인천공항의 환승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개발이라는데, 마냥 장밋빛 사업은 아니라고 합니다.

왜 그런지 손형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하루 이용객 20만 명, 뜨고 내리는 항공기만 하루 1천 대 이상.

하지만 속속 생겨나는 이웃 국가들의 공항은 인천공항의 위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허브 공항의 평가 척도인 인천공항의 환승률은 매년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용객을 높이기 위해 인천공항이 선택한 방안은 복합리조트 개발입니다.

인천공항공사가 땅을 제공하고 미국계 컨소시엄이 1조 8천억을 투자하는 본계약이 오늘(1일) 체결됐습니다.

오는 2020년 완공될 복합리조트엔 최고급 호텔과 공연장, 외국인 카지노 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곳에 들어설 복합리조트는 내년 말 완공예정인 제2 터미널에서 차로 불과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접근성도 좋기 때문에, 완공되기만 하면 많은 환승객들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인천공항공사는 예측하고 있습니다.

[정일영/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 환승객 그런 외부에서 오시는 관광객이 한 3백만 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종도 내에만 3개의 복합 리조트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서, 과열 경쟁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김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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