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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역사상 첫 현 검사장 구속…오늘 대국민 사과

<앵커>

검찰 역사상 처음으로 현직 검사장이 구속된 데 대해서 김현웅 법무부장관이 오늘(18일) 국회에 나와 다시 한 번 대국민 사과를 할 계획입니다. 김수남 검찰총장도 오늘 고검장 회의를 긴급 소집해 진경준 검사장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합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68년 역사상 처음으로 현직 검사장 구속 사태를 맞은 김수남 검찰총장이 오늘 전국 고검장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오후 2시에 대검찰청에서 열리는 긴급 고검장 회의에선 구속된 진경준 검사장에 대한 징계 계획과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논의합니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있는 진 검사장에 대해 특임검사팀의 기소 시점에 맞춰 최고 수위의 징계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행 검사징계법상 검사의 징계는 검찰총장이 징계 수위를 요청하면, 법무부장관이 위원장인 징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합니다.

하지만 검사에 대한 최고 수준의 징계는 파면이 아니라 해임이어서, 징계 수위를 놓고 논란이 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진 검사장이 구속된 새벽 시각에 긴급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던 김현웅 법무부장관은 오늘 국회 법사위에 출석해 다시 한 번 대국민 사과의 뜻을 밝힙니다.

구속된 진 검사장에게는 김정주 NXC 회장으로부터 넥슨재팬 주식과 제네시스 차량을 뇌물로 받고, 한진그룹 내사 무마 대가로 처남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도록 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특임검사팀은 진 검사장이 IT업체로부터 벤츠 승용차를 받고, 그 회사 주식을 다른 사람 이름으로 보유했다가 팔아 시세 차익을 남겼다는 추가 혐의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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