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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골 '경제동반자 협정' 추진…북핵 협력 강화

<앵커>

우리나라와 몽골이 정상회담을 통해 FTA와 유사한 경제동반자 협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일정을 마치고, 오늘(18일) 오후 귀국합니다.

몽골에서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과 몽골 정상은 어제 회담에서 투자 분야를 강화한 자유무역협정인 경제동반자 협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경제동반자 협정을 위한 공동연구를 개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노력이 궁극적으로 양국 간 교역 및 투자 확대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 봅니다.]

이 협정이 체결되면, 자동차 같은 우리의 주력 수출품 관세가 철폐돼 몽골에서 경쟁력이 높아지고, 몽골의 천연 광물 자원 수입 가격은 낮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국은 발전소, 철도 건설과 같은 5조 원 규모의 몽골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게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북핵 문제에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차히야 엘벡도르지/몽골 대통령 : 두 나라가 한반도 비핵화와 이 지역 평화 안정을 구축하는 데 있어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한반도 황사의 근원지인 몽골 고비사막에 3천㏊ 규모의 조림관리사업을 공동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몽골에서 마지막 날 일정으로 국회의장과 총리를 만나고,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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