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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쏟아진 비에 고립…청계천 한때 통제

<앵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늘(22일) 낮 서울에도 많은 양의 장맛비가 쏟아졌습니다. 청계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출입이 한때 통제됐고 노원구에선 주민 3명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박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성 3명이 다리 기둥을 붙잡고 서 있습니다.

오늘 낮 2시 35분쯤 서울 노원구 주민 이 모 씨 등 3명이 갑자기 쏟아진 비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갇힌 겁니다.

소방당국은 이들이 다리 밑에서 술을 마시다가 갑자기 하천물이 불어나 고립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이 씨 등은 출동한 소방대원이 구명줄로 묶고 구명조끼 등을 착용하고 나서야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서울 노원소방서 관계자 : 수락산하고 불암산하고 협곡 지역이에요. 그쪽에서 내려오는 물들이 당현천 쪽으로 빠져나가거든요.]

기상청은 낮 2시쯤 서울 노원구 주변 지역에 시간당 3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청계천도 수위가 높아지면서 낮 1시 40분쯤부터 청계광장에서 마장동 고산자교까지 5.84km 구간의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오늘 서울 공식 강수량은 30.5mm였고 서울에서는 북악산에 가장 많은 41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제주에서도 오후 3시쯤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의 일부 도로가 장맛비에 30㎝ 높이까지 침수됐다가 2시간 만에 정상화됐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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