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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앞 사고 못 보고 '쿵'…목숨 앗아간 사고

<앵커>

청주~상주 간 고속도로에서 잇따라 추돌사고가 나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터널 앞에서 일어난 사고로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었는데, 화물차가 이를 미처 보지 못해 큰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CJB 황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 화물차 사이에 차량 두 대가 껴 반 토막이 났습니다.

승용차가 강한 충격으로 하부만 남은 채 모두 찢겨 졌습니다.

또 다른 차량은 운전석 부분이 위로 꺾이고 조수석만 겨우 형태가 남아 있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22일) 오후 1시쯤.

청주 상주 간 고속도로 보은군 수리티 터널 앞 뒤에서 잇따라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자동차 부품을 실은 25톤 화물차가 앞선 사고로 서행 중이던 차량들을 발견하지 못해 차량 7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사고 발생 5분 전 1㎞ 전방 부분에 차량과 차량 사이 접촉사고로 이 도로는 이미 정체 중이었습니다.

[윤모 씨/사고차량 운전자 : 정차가 돼 있는 것을 제가 올라오면서 발견하고 브레이크를 밟으니까 (차가) 밀려가지고 친 거예요.]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34살 한 모 씨와 한 씨의 회사동료 등 2명이 숨지고 6명이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터널 앞에서 일어난 화물차와 승용차의 추돌사고에서는 2명이 다쳤습니다.

[박지환/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장 : (터널을) 빠져나오면서 잠깐 딴짓을 했는지 전방을 제대로 주시를 못 했는데 나중에 발견했을 때는 너무 늦은 거죠. 집이 워낙 많이 실려서.]

이번 사고로 청주에서 상주 방향 14㎞ 구간은 2시간 동안 극심한 교통 정체를 빚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유찬 CJB, 화면제공 : 보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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