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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골퍼' 김해림, 이틀 연속 단독 선두 행진

<앵커>

국내 여자골프 대회 가운데 가장 어려운 코스에서 열리고 있는 기아차 한국여자오픈에서, '달걀 골퍼'로 불리는 김해림 선수가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겨울에 몸을 불리기 위해 매일 계란 30개씩을 먹어 달걀 골퍼로 불리는 김해림은, 질긴 러프와 빠르고 딱딱한 그린, 변화무쌍한 바람 속에서도 견고한 샷으로 코스를 공략했습니다.

18홀 내내 자신만의 리듬을 잃지 않았고, 긴 거리 퍼팅도 여러 차례 성공했습니다.

오늘(17일) 이븐파를 친 김해림은 합계 3언더파로 2위에 1타 앞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우승자 박성현은 선두와 3타 차 공동 9위에 자리했습니다.

어려운 코스 조건에서도 안신애가 벙커샷을 버디로 연결하는 등 멋진 샷들도 많이 나와 갤러리를 즐겁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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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때문에 1라운드가 중단된 메이저대회 US오픈도 까다로운 코스 세팅에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아주 잘 친 듯 보였던 조던 스피스의 샷은 하염없이 흘러내려 가 깊은 벙커에 빠집니다.

[조던 스피스 : 이게 말이 돼? 어떻게 저 볼이 벙커에 빠질 수 있어?]

제이슨 더프너의 샷은 깃대를 때리더니 원래 쳤던 자리 부근까지 다시 굴러 내려오기도 했습니다.

이런 난코스에서도 피츠패트릭은 벙커샷을 덩크슛처럼 홀에 내리꽂았고, 대니 리도 깊은 러프에서 칩인 버디에 성공하며 13번 홀까지 공동 2위를 달렸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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