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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또 동결…'7월 인상 가능' 시사

<앵커>

미국 중앙은행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또다시 동결했습니다. 미국의 부진한 고용 지표가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은 당분간 경제 상황을 지켜보겠다면서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열어 놨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는 이틀간 계속된 6월 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이후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4차례 연속 동결입니다.

우선, 지난달 3만 8천 개 증가에 그쳐 충격으로 여겨졌던 부진한 고용지표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옐런/美 연준 의장 : 최근 고용시장의 증가세가 둔화돼 4~5월 평균 일자리가 8만 개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1주일 앞으로 다가온 브렉시트, 즉,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가능성에 따른 불확실성도 금리 인상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옐런 의장은 브렉시트가 미국 경제전망과 적절한 통화정책 결정에 영향을 준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두 차례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예상이 가장 많았지만, 1번밖에 없을 것이라는 위원 수도 기존 1명에서 6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연준은 올해와 내년 미국의 경제성장 전망을 석 달 전 각각 2.2%, 2.1%로 내다봤지만, 이를 2%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옐런 의장은 물가와 글로벌 경제, 금융 상황을 지속적으로 지켜보겠고 말한 뒤,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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