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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벨라루스 꺾고 8강 진출…박지수 '펄펄'

<앵커>

여자농구 대표팀이 리우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유럽의 강호 벨라루스를 꺾고 극적으로 8강에 올랐습니다. 18살 여고생 박지수가 펄펄 날았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나이지리아와 1차전에서 역전패를 당한 뒤 눈물을 흘렸던 대표팀의 막내 박지수는 마음을 다잡고 벨라루스와 맞섰습니다.

첫 경기와 달리 적극적으로 득점에 가담했고, 위력적인 블록슛으로 상대의 기를 꺾었습니다. 벨라루스 장신 군단을 뚫고 양 팀 최다인 14개의 리바운드를 잡았습니다.

위기에서 해결사 역할도 맡았습니다. 종료 2분여 전 역전 3점포를 허용해 65대 64로 밀리자, 곧바로 반격에 나서 재역전 골밑슛을 터뜨렸습니다.

박지수의 결승 득점으로 우리 대표팀은 세계 10위 벨라루스에 66대 65, 한 점차로 이겼습니다.

벨라루스, 나이지리아와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골득실에서 나이지리아에 앞서며 벨라루스에 이어 C조 2위로 8강에 올랐습니다.
 
대표팀은 D조 1위 팀과 8강전을 펼치는데, 여기서 이길 경우 8년 만에 올림픽 티켓을 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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