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자골프 최고 권위의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이 내일(16일) 개막합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스타 탄생을 알린 박성현의 2년 연속 우승 여부가 가장 큰 관심거리입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박성현에게 한국여자오픈은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물꼬를 트면서 1년 동안 7승을 몰아쳐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스타로 자리 잡았기 때문입니다.
박성현은 연습라운드에서 1년 전의 기분 좋았던 기억을 되새기며 코스 공략법을 꼼꼼하게 메모했습니다.
[박성현/KLPGA 시즌 4승 : 작년 기억이 하나도 빠짐없이 새록새록 다 나는 것 같아요. 그만큼 감회가 남다른 것 같고.]
박성현은 지난해 우승을 다퉜던 이정민, 그리고 시즌 2승을 올리며 경쟁자로 떠오른 장수연과 1,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칩니다.
[좀 더 즐겁게 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돼요. 준비 많이 했으니까 좋은 모습 보여 드릴 것 같아요.]
김미현, 신지애, 전인지, 김효주 등 수많은 스타를 탄생시킨 한국여자오픈은 대회 30주년을 맞아, 총상금을 지난해보다 3억 원 많은 10억 원으로 늘렸고 우승상금도 2억 5천만 원으로 키웠습니다.
또 선수 부상과 갤러리 경품으로 5대의 승용차가 제공됩니다.
지난해 나흘 동안 4만 명의 구름 관중이 몰렸던 한국여자오픈은 이번 주에도 스타들이 만들어낼 명장면 명승부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