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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1등석 급' 고속버스…올 추석부터 달린다

<앵커>

항공기 비즈니스석 같은 좌석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오는 9월 운행을 시작합니다. 그러면서도 KTX보다 25% 저렴하게 책정될 전망입니다.

심우섭 기자가 미리 타봤습니다.

<기자>

깔끔한 디자인의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세종시 주변 도로를 달립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좌석입니다.

45인승 버스 내부를 21인승으로 널찍하게 꾸몄습니다.

이 프리미엄 고속버스에는 항공기 비즈니스석과 같은 전동 시트가 장착되어 있어 뒷사람에게 방해를 주지 않고 최대 160˚까지 누울 수 있습니다.

각 좌석엔 개별 스크린이 설치돼 다양한 영화와 120개 채널 이상의 위성방송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스마트폰 화면을 스크린에 그대로 띄우는 미러링 서비스도 탑재했습니다.

개별 탁자와 충전기 등이 있어 이동 중 업무를 보는 것도 편리합니다.

요금은 서울-부산 4만 4400원, 서울-광주 3만 3900원 수준으로 우등버스보다 30% 비싸지만, KTX보다는 25% 정도 저렴하게 책정될 전망입니다.

[최정호/국토부 차관 : 항공기 KTX와 같은 고급 교통서비스와 견주어서 보다 다양한 국민들께 선택권을 드리고자 하는데 (프리미엄 버스 서비스의) 목적이 있습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추석 연휴에 맞춰 9월 12일부터 서울-부산과 서울-광주 구간의 운행을 시작합니다.

국토부는 올해 말까지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수요를 파악한 뒤 운행 노선과 운행 대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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