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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회의장 정세균…사상 첫 호남 출신 의장단

<앵커>

이번 20대 국회를 이끌어 나갈 국회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부의장엔 심재철, 박주선 의원이 선출됐는데요, 사상 처음으로 의장단이 모두 호남 출신 의원들로 구성됐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6선의 정세균 의원이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뽑혔습니다.

야당 출신으로 의장이 되기는 14년 전 노무현 정부 당시 한나라당 박관용 의장 이후 처음입니다.

정 의장은 앞서 치러진 더민주 당내 경선에서 문희상 의원을 큰 표차로 따돌렸습니다.

범주류와 초선 의원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은 걸로 분석됩니다.

정 의장은 일하는 국회를 다짐했습니다.

[정세균/신임 국회의장 : 20대 총선 민심으로 만들어진 여소야대, 다당 체제하에서 국민에게 짐이 아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정 의장은 대기업 임원을 거쳐 정계에 입문한 뒤 노무현 정부 시절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고, 당 대표만 세 번을 역임했습니다.

국회 부의장에는 새누리당 5선 심재철 의원과 국민의당 4선 박주선 의원이 각각 선출됐습니다.

의장단 3명 모두 호남 출신입니다.

[20대 국회는 온건함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입니다. 때로는 강경함이 필요할 것입니다.]

야당 출신 의장이 행정부 견제 역할을 강조하고 나서면서 여소야대 국회에서 어떻게 협치를 이끌어 낼지 정치권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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