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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장으로 돌진한 차량…서있던 여고생 사망

<앵커>

어제(9일) 오후 경남 창원에서 하굣길에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여고생이 참변을 당했습니다. 신호를 어기고 다른 차와 충돌한 뒤에 정류장으로 돌진한 SUV에 받혀 숨졌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SUV 차량이 인도까지 올라왔습니다.

어제저녁 5시 40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교차로에서 스포티지 차량이 갑자기 버스 정류장으로 돌진했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던 여고생들 가운데 18살 우 모 양이 숨졌고, 3명은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67살 이 모 씨도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스포티지가 유턴하던 차량과 충돌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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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6시 20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서는 57살 이 모 씨가 몰던 1톤 트럭이 버스 정류장으로 돌진했습니다.

트럭은 정류장에 이어 뒤편 상가 2곳까지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

[목격자 : (사고가 난 때는) 저녁 퇴근하는 시간이죠. 그 시간이. '꽝'하면서 저기 유리창 떨어지는 소리 있잖아요. 그런 소리가 막 난 거예요.]

하교길 버스를 기다리던 16살 최 모 군 등 행인 3명이 크게 다쳤고, 23살 이 모 씨 등 4명과 트럭 운전자가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졸았다고 진술"했다면서, "음주측정 결과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병원 치료를 마치는 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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