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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공장 건물 집어삼킨 불…5시간 만에 진화

<앵커>

어제(9일)저녁 경기도 안산 시화공단에 있는 한 골판지 제조 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3층짜리 공장 건물 전체를 태우고 5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부서진 건물 사이로 빨간 불길이 타오르고 소방차들이 쉼 없이 물을 뿜어댑니다.

어제저녁 6시 50분쯤, 경기도 안산 시화공단 안에 있는 골판지 생산 공장에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불은 공장 안에 있던 골판지 등을 태우면서 커졌고, 화재 발생 50분 만에 경보가 발령돼 인접 소방서 9곳에서 진화를 위해 출동했습니다.

화재가 난 안산 제지공장입니다.

불이 난 지 3시간이 훌쩍 넘었는데 여전히 저 안에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있고 소방차도 계속해서 투입되고 있습니다.

불은 2만 6천여㎡, 3층짜리 공장 건물 전체를 태우고 5시간이 지난 오늘 새벽 0시쯤에야 꺼졌습니다.

[유충희/경기 안산소방서장 : 파지를 이용해서 생산된 완제품, 판지가 (불에) 탔고 공장 규모 자체가 워낙 큽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골판지 재료인 파지를 물에 불렸다가 말리는 기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규모를 계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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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10분쯤에는 노인 요양원이 입주해있는 인천 남동구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연기가 건물 전체로 퍼지면서 요양원에 있던 노인과 직원 29명이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김일동/목격자 : 연기가 좀 많이 나고 냄새도 저기 멀리까지 나고 사람들이 연기를 많이 마셔 가지고…]

소방당국은 건물 외벽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가 폭발하면서 불이 났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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