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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힐러리 지지 선언…내주 지원 유세

<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다음 주부터 지원 유세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당내 경쟁자였던 샌더스 후보도 트럼프를 꺾기 위해서 클린턴과 협력할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이 클린턴 후보의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힐러리 지지를 선언하는 영상물을 올렸습니다.

클린턴보다 대통령 자리에 적합한 후보는 없다며 선거운동에 동참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美 대통령 : 클린턴만큼 대통령직에 적합한 인물은 없습니다. 그녀는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는 용기와 인간에 대한 연민, 심장을 가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장 오는 15일 대표적 경합 주 중 하나인 위스콘신에서 클린턴 후보에 대한 지원 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클린턴 후보는 트위터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 선언이 영광스럽다며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에 앞서 힐러리의 당내 경쟁 후보인 샌더스 의원을 백악관에서 만났습니다.

11월 대선 승리를 위한 당의 화합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회동을 마친 뒤 클린턴 후보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샌더스/美 민주당 대선주자 : 조만간 클린턴 후보와 만나 공화당 트럼프 후보를 꺾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싶습니다.]

지지율 50%를 넘는 대통령의 지원과 젊은 층에 인기 높은 샌더스 의원의 협력은 당 안팎의 공세에 시달리던 클린턴 후보에게 큰 원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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