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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만 원에 6마리씩이나?…오징어 조업 활기

<앵커>

동해안에서 오징어잡이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올해에는 어획량이 늘어서 1만 원에 6마리나 살 수 있다고 하니까 이번 주말에는 동해안 가서 신선한 오징어 맛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G1 조기현 기자입니다.

<기자>

밤새 조업을 마친 배들이 항구로 들어옵니다.

어민들은 잡아 온 오징어를 퍼 나르고, 수조마다 금세 오징어가 한가득 담깁니다.

어민들과 상인들 모두, 들뜬 마음으로 경매에 참여합니다.

동해안 대표 어종 오징어잡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지난해까지 두 달 동안 이어졌던 금어기가 올해부터는 4월 한 달로 줄면서, 예년보다 일찍 오징어 조업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이달 초에는 조업량이 하루 3톤에 불과했지만, 최근 가까운 바다에 오징어 어장이 형성되면서 하루 30톤 넘게 잡히고 있습니다.

[전원재/강원도 속초수협 판매과장 : 올해 본격적으로 오징어 조업이 시작됐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어획량도 증가하고 오징어가 풍년을 이뤄서, 많은 어업인들이 소득 증대에 큰 기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동해안 명물인 오징어잡이가 시작되면서 항포구에도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금어기 동안 한 마리에 1만 원이 넘게 팔리던 오징어를, 지금은 1만 원이면 6마리나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 잡히는 오징어는 20cm 안팎의 연한 오징어로, 최고의 맛을 자랑합니다.

[주명돈/강원도 속초시 금호동 : 속초라는 곳이 그런 곳이 없거든요. 여기는 바로 잡아서 입찰받아서 바로 여기서 주니까. 가격도 1만 원에 이만큼이면 되게 싼 거잖아요. 맛있게 먹고 있죠.]

속초지역 어업인 단체는 다음 주부터 전국 대형마트에 오징어를 납품할 계획이어서, 어업인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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