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야 3당 '4개 청문회·1개 특별법' 공동 추진

<앵커>

야 3당이 가습기 살균제 청문회를 포함한 청문회 네 개와 세월호법 개정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여소 야대 국회에서 이런 야권의 공조는 정부 여당에 직접적인 압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20대 국회 원구성 직후 4개의 청문회와 1개의 특별법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청문회 대상 현안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 전경련의 어버이연합 지원 의혹, 정운호 게이트를 비롯한 법조 비리, 그리고 지난해 11월 시위 도중 경찰의 물대포를 맞은 뒤 의식불명 상태가 된 백남기 씨 사건입니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기간 연장을 위해 세월호 특별법을 개정하는 데도 야 3당은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김관영/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 국민적 의심을 해소하기에 미흡한 여러 가지 이슈들에 대해서 좀 더 정의를 바로 세우는데 뜻을 같이하기로 하고…]

여대야소였던 19대 국회와 달리 여소야대가 된 만큼, 야 3당 공조를 통해 정부와 여당을 압박하고 정국 주도권도 잡으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분석입니다.

[박완주/더민주 원내수석부대표 : 야 3당 수석 간의 이런 모습은 20대 국회에 가면 종종 연출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은 검찰의 수사가 미진할 경우에 국회에서 보강하는 게 순서라며 야 3당이 청문회를 일반화시켜, 전가의 보도로 활용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