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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돛, 우아한 자태…세계범선축제 개막

<앵커>

여수에서 국제 범선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보기 힘든 세계 범선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직접 타볼 수 있습니다.

KBC 박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화려한 돛을 단 초대형 범선이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항구로 미끄러지듯 들어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범선, 러시아의 공주라는 뜻의 '팔라다호'입니다.

길이만 108미터에 달하는 러시아 해양실습선으로 일주일을 항해해 여수신항에 입항했습니다.

영화 속에서나 보던 범선을 실제로 접한 관람객들은 그저 신기하다는 반응입니다.

[유민서/여수시 문수동 : 배도 엄청 크고 바다도 예쁘고 남자 승무원들도 너무 멋있고 영화 촬영지 같았어요.]

국내 유일의 범선 코리아나호도 위풍당당한 모습을 자랑합니다.

싱글 침대 45개를 갖춘 41미터 길이의 범선으로 세계적인 범선 축제에 빠지지 않는 단골손님입니다.

국제범선 축제에 참가한 크고 작은 범선은 모두 13척.

낮에는 선원들이 돛을 올리는 행사가, 밤에는 선체 등을 밝히는 점등행사 등이 열립니다.

[정채호/여수국제범선축제 위원장 : (범선에서) 어떻게 생활할까 그리고 범선의 구조는 어떨까. 직접 와서 보고 공부하는 청소년들에게 특히 유익합니다.]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풍기며 환상적인 여수 바다를 연출하고 있는 '국제범선 축제'.

범선 개방은 오는 7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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