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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해커를 가려라"…9번째 해커들의 올림픽

<앵커>

시스템 해킹을 막고 보안의 문제점을 미리 찾아내는 전문가들을 화이트 해커라고 합니다. 이런 착한 해커를 육성하기 위해서 화이트 해커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대회가 9년째 국내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해커들이 컴퓨터와 씨름을 하고 있습니다.

20시간째 눈도 붙이지 못하고 해킹에 몰두합니다.

모두 '화이트 해커'들입니다.

시스템을 파괴하는 '블랙해킹'을 방어하기 위해 사전에 시스템을 공격해 허점을 찾아내는 겁니다.

'화이트 해커'들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코드게이트 2016 대회에 전 세계 5천여 명의 해커가 참석해 기량을 겨뤘습니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19개 최신 IT 보안 과제가 출제됐습니다.

우승은 미국 카네기멜론대학의 PPP팀이 차지했습니다.

[박세준/카네기멜론대 PPP팀 : 화이트 해커들은 아무래도 공격뿐만 아니라 방어도 해야 하고, 방어를 하려면 공격하는 방법을 잘 알아야 하기 때문에 이런 해킹대회를 통해서 실력을 기르고.]

미래부는 '화이트 해커' 육성을 위해 9년째 대회를 주최하고 있습니다.

[최양희/미래부 장관 : 정보보호와 보안, 개인정보보호, 지적재산권보호라든가 이러한 안전한 사회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 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미래부는 특히 해커들의 연령이 어려지는 추세를 감안해 중·고등학생들의 대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관련 교육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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