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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귀국…"이란 시장 물꼬·북핵 외교 성과"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 국빈 방문을 마치고 조금 전 귀국했습니다. 이란 시장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고, 북핵 외교에서도 어느정도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입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이란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이란 국립박물관을 방문해, 고대 유물과 페르시아 문화유산을 둘러봤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이란 정상회담을 통해 42조 원 규모의 이란 에너지·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습니다.

이란도 양국 간 교역 규모를 앞으로 3배 이상 발전시키겠다고 밝혀, 경제 협력도 빠른 속도로 제재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 이제 교역의 창이 다시 활짝 열린 만큼, 교역도 활성화하고 교역 품목도 다변화해야 합니다.]

북핵 외교도 이번 방문의 큰 성과입니다.

박 대통령은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북한과 오랜 우호적 관계를 구축해 온 이란으로부터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한다는 입장 표명을 이끌어냈습니다.

북한에 가서 김일성 주석과 회담하기도 한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를 만난 것도 북한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걸로 전망됩니다.

조금 전 귀국한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 도착해서 국내 현안들을 챙길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언론사 국장단 간담회에서 이란 방문 이후 여야 3당 대표와 만나겠다고 밝힌 만큼, 조만간 회동 시점에 대해 검토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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