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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에 수박도 등장…유통가는 '벌써 여름'

<앵커>

한낮 기온이 크게 올라가면서 벌써 여름 상품 판매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튜브나 캠핑, 그늘막 같은 한여름 레저 상품까지 등장했습니다.

최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창고형 할인 매장입니다.

매장 입구 목 좋은 자리를 여름용 대형 그늘막이 차지했습니다.

대형 튜브나 미니 수영장을 본 아이들은 워터파크라도 온 듯이 신이 났습니다.

일반 대형마트보다 두 달 먼저, 여름 레저용품을 내놓은 겁니다.

다가올 계절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고, 소비자들이 미리 지갑을 열도록 유도하는 마케팅 전략입니다.

[백은실/경기도 고양시 : 따뜻할 줄 모르고, 두껍게 입고 나왔는데. 나오면서 보니까 겉옷 하나 벗고 나올까 했었거든요. 빨리 여름이 온 것 같아요.]

온라인 장터에도 벌써 여름이 온 듯 합니다.

벌써 여름 과일들이 잘 팔리며 때 이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공기주머니를 넣은 스티로폼 상자에 담긴 채 배송된 이 수박은 모바일 주문을 받은 산지 농민이 직접 발송한 상품입니다.

이 쇼핑몰에선 최근 일주일간 대표적 여름 과일인 수박과 포도 주문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넘게 급증했습니다.

[서수연/경기도 부천시 : 이제 날도 더워지고 수박 철이 돼서, 인터넷 쇼핑에 나와 있어서 한번 주문해봤습니다. 무거운 걸 집 앞까지 배송해 주니까 편한 것 같아요.]

무거운 걸 집 앞까지 배송해 주니까 편한 것 같아요.

음료 업체들도 팥빙수나 녹차, 커피 빙수 같은 다양한 여름 디저트를 앞다퉈 내놓는 등 유통가의 계절은 봄을 넘어 벌써 여름에 접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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