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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동차 굴기…'자율주행 전기차' 이목 집중

<앵커>

지난 2003년, GM대우의 마티즈를 그대로 베낀 중국 체리자동차의 QQ모델이 화제였습니다. 이른바 짝퉁차나 만든다고 비아냥 받던 중국 자동차 업계가 10여 년 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습니다.

오늘(25일)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된 중국의 최첨단 자동차들을 임상범 특파원이 살펴봤습니다.

<기자>

중국이 자랑하는 자율주행전기차 '러시 (Le SEE)'가 처음 모습을 드러냅니다.

미국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 S'보다 성능 면에서 오히려 앞선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독자 개발한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율주행을 수행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209km에 달합니다.

중국 1위 자동차 회사인 상하이차는 사물 인터넷 운영시스템을 장착한 스마트 SUV를 선보였습니다.

[샤오징펑/상하이차 기술 디자인부장 : 이 차는 상하이차가 미래 인터넷시대를 대비해 세계 처음으로 개발한 인터넷 차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현대·기아차 등 우리 업체들은 중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소형 SUV를 전략차종으로 내놓았습니다.

현대차의 신차 발표회엔 인기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모델로 참가해 1천 명 넘는 한류 팬들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김견/둥펑위에다기아차 부사장 : 중국시장의 신에너지 차 확대라는 흐름에 맞춰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신에너지 차 출시를 올해부터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중국은 연간 2천5백만 대 이상이 팔리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입니다.

중국 내 70개 자동차 회사들은 전기차에 하이브리드차까지 내놓으며 외국차에 못지않은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더 이상 국내 시장을 호락호락 내주지 않겠다며, '자동차 굴기'를 기치로 내건 중국의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영상취재 : 오경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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