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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봄바람? 초대형 단지에 몰린다

<앵커>

봄은 왔는데 주택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어 있습니다. 그나마 기반시설이 충분하고 주변 여건이 좋은 초대형 단지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심우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에 건설 중인 5천6백여 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입니다.

3,300여 세대의 1, 2차 분양이 완판되고 다음 달 2,300여 세대가 추가로 분양될 예정입니다.

KTX역과 고속도로에 근접해 있는데 단지 내에 학교들이 여러 곳 새로 생깁니다.

[정광록/평택 자이 분양소장 : 단지 내 수용 인구는 1만 6천여 명에 이르고 LG전자, 삼성전자, 쌍용차 등 풍부한 산업 단지로 충분한 수요가 예상됩니다.]

지난 주말 경남 창원에서도 6,100여 세대가 들어서는 매머드급 아파트 단지가 1차 분양을 시작했습니다.

창원 도심의 42층 대형 단지에 수천 명이 몰렸습니다.

[김승배/모델하우스 방문객 : 새집에 좋은 집에 한번 살아 보려고. 창원 시가지 복판에 있는 곳에 분양하는 데가 별로 없습니다.]

여의도 3분의 1 크기의 이 단지엔 여의도 공원보다 큰 초대형 공원과 대형 복합 쇼핑몰이 들어섭니다.

경남 김해에서도 내일 3천4백 가구 계약이 시작하며 초대형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김은진/부동산114 리서치팀장 : 수요자들은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나 주거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는 대단지 아파트일수록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초대형 단지에는 이렇게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지만, 담보대출 규제가 지방으로 확대 시행되고, 대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 부분은 주택시장 회복의 새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김대철,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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