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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낮 25도' 벌써 여름?…내일 더 덥다

<앵커>

계절이 한걸음에 여름으로 달려갔습니다. 서울의 낮 기온이 올해 들어 최고인 25.3도까지 올라가는 등 전국이 초여름 날씨를 보였는데, 내일(26일)은 오늘보다 더 덥겠습니다.

정구희 기상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옅은 황사가 남아 있지만, 하늘이 푸른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강하게 내리쬐는 햇살에 아스팔트에서도 열기가 올라옵니다.

그늘을 찾아 파라솔 아래로 들어왔습니다.

[김정선/서울시 강동구 : 바깥에 햇볕이 너무 강하고 뜨거워서 파라솔 밑에 있어도 뜨거워서, 가져온 양산을 쓰고 있습니다.]

시원한 물가를 찾아온 사람들로 청계천이 북적였습니다.

아스팔트와 건물로 둘러싸인 도심 거리는 초여름 풍경입니다.

[김민지/서울시 은평구 : 오늘 너무 더웠고요, 반 팔 입어서 괜찮았는데 긴 팔 입었으면 엄청 더웠을 거 같아요.]

오늘 서울 25.3도, 경기도 광주 29.8도 등 전국이 6월 중순의 초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내일은 서울이 27도까지 올라가는 등 오늘보다 더 덥겠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전국을 뒤덮었던 황사는 오늘 밤부터는 물러갈 전망입니다.

황사는 대부분 흙먼지지만, 오염물질이 함께 넘어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주말 황사가 지나가는 동안의 공기를 분석한 결과 석탄을 땔 때 나오는 황산염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질산염이 2.5배나 늘어났습니다.

황사와 함께 국내에서 발생한 먼지가 쌓인 것이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높아진 이유라고 환경과학원은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유미라) 

▶ [취재파일] 주간 기상 전망 : 반짝 초여름, 물안개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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